월 70만 원씩 5년간, 최대 5,000만 원을 만들어주는 계좌가 6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정부에서 청년들을 위해 만든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청년도약계좌'입니다.
가입대상
만 19세~ 34세 청년으로 2023년 기준으로 보면 2004년~ 1989년 생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병역이행을 했을 경우 최대 6년까지 연령계산에서 제외되고 그만큼 기간이 늘어납니다.
소득조건
개인소득 연 6,000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80% 이하인청년으로 개인소득은 근로 소득과 사업 소득 모두 포함합니다. 가구 소득 중위 180%는 1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 세전 374만 원, 2인 가구의 경우 622만 원으로 이전에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에 비해 소득요건을 완화했다고 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공무원도 가입 가능합니다. 청년층의 목돈 마련이 목적이라서 소득이 없는 취업 준비생, 대학생등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르바이트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 가능할까?
정부 지원 상품인 만큼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 중복 가입은 불가능해요. 하지만 과거 정부 지원 상품에 비추어보면, 만기 이후 추가 가입이나 갈아타기는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 기간 전에 해지하거나 갈아타기를 진행할 때는 중도해지이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청년도약계좌 특징
청년도약계좌는 소득에 따라 월 4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정부가 3~6% 지원금을 보태줍니다. 여기에 5년간 더해지는 은행 이자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자금 운용 형태도 선택할 수 있는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부터 안정적인 예금형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운용 재산에 채권 등을 포함할지 여부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운영하는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입 시 유의사항
청년도약계좌가 혜택이 좋아 이득일 수 있지만, 무조건 가입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파격적인 조건으로 예상을 웃도는 가입자를 끌어모았지만, 출시 7개월 만에 30만 명이 중도 해지했습니다.
만기가 만기가 길다는 건 그 긴 기간 동안 목돈이 묶인다는 말과 같습니다. 때문에 중도에 해지할 가능성이 커서 희망한 혜택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만기를 못 채우고 중도에 해지하면 감면받은 세금을 다시 추징한다고 합니다.
또,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는 동안 운용수익을 늘릴 수 있는 다른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분석해 저축여력이 충분한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저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여 70만 원을 저축하기보다는 , 40만 원을 납입하여 해지 없이 완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 연 소득 6천만 원 초과 시에는 정부지원금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이면서 중위 소득이 180% 이하인 경우,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연 소득 6천만 원을 넘으면 비과세 혜택만 적용받아 정부 지원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기대한 5천만 원을 만기에 못 받을 수 있는 셈인 거죠.
☞ 소득에 따라 최대 납입금액이 달라서 만기 목돈이 기대한 5천만 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에 따라 납입 금액이 달라집니다. 월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과 은행 이자가 더해져 약 5천만 원의 목돈이 만들어지는 구조인데, 월 납입하는 금액이 줄어들면 원금이 줄어든다는 말과 같고, 그래서 그만큼 만기에 수령하는 금액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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